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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NSIDC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 에서 2009년 여름의 북극해의 해빙 (Sea ice) 에 대한 자료를 지난 9월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북극해의 해빙의 감소는 역대 3번째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는 2007년 보다 다소 해빙의 크기가 커졌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2009.9.17 에 공개된 2009년 여름 북극해의 해빙의 크기. 오렌지 색 선은 1979 년에서 2000년 사이의 해빙의 평균 크기  - 이 자료는 NSIDC 의 정책에 따라 복사해서 사용했습니다.  Daily Arctic sea ice extent on September 12 was 5.10 million square kilometers (1.97 million square miles). The orange line shows the 1979 to 2000 median extent for that day. The black cross indicates the geographic North Pole.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

 

 

 

 

 NSIDC 에 의하면 2009년 9월 12일에 북극해의 해빙의 크기는 그해의 가장 작은 수치인 510 만 ㎢ 를 기록한 이후 가을이 다가옴에 따라 다시 그 크기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2009년의 기록은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07년의 기록에 비해 약 97만 ㎢ 정도 증가된 것이다.

 

 

 

(2005/ 2007년과의 비교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

 

 

 이전 포스트인 '북서 항로는 열릴 것인가' ( http://blog.naver.com/jjy0501/100080553461  )과 비교할 경우 2009년의 해빙은 다소 증가한 상태로 아직 북서 항로는 열리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렇다고 지구 온난화가 완화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북극해의 해빙의 크기는 온도외에 해류나 다른 요소에 의해서도 지배를 받기 때문에 매년 어느 정도는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대다수 기상학자들은 1-2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10 - 20년 후에는 이전에 스케이트를 타던 곳에서 수영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 - 2009년의 북극해의 해빙 (Sea Ice) 의 최소 크기 비교 : 비록 매년 변동이 있지만 1979 - 2000년 평균 데이터와 비교해서 확연히 해빙의 크기가 감소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이 자료는 NSIDC 의 정책에 따라 복사해서 사용했습니다.  The graph above shows daily sea ice extent as of September 15, 2009. The solid light blue line indicates 2009; dark blue shows 2008, dashed green indicates 2007; light green shows 2005, and solid gray indicates average extent from 1979 to 2000. The gray area around the average line shows the two range of the data  :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 )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2005 - 2009년의 해빙의 크기는 2 표준 편차 (약95% P<0.05) 이상 차이가 나게 적다. 이는 매우 유의한 차이로 해빙이 감소한 것으로 쉽게 말해 평균적인 차이로 볼 수 있을 만큼의 범위를 벗어나게 해빙의 크기가 감소했다는 뜻이다. 더 간단하게 말해서 북극해의 해빙이 녹아서 그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단순히 이야기 해서 2007년에 비해 2009년에는 해빙이 좀 더 많았고, 아직 북서 항로가 완전히 열리지 않았으니 다소 반갑게 들릴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대세는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우리 인류가 매년 천문학적인 온실가스를 여전히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온실가스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그 댓가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치르게 될 것이다. 

 

 

 

 출처 : NSIDC (http://nsidc.org/index.html)

 

( 자료 사용 정책에 대해서는 http://nsidc.org/about/services/support.html 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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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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