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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다른 이야기들을 쓰느라 쓰지 못했던 이야기를 몇개의 포스트에 나누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지구 온난화 논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즉 지구의 온도가 실제로 오르고 있는가 와 그것이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기상학 전공이 아니라 이런 글을 쓰기가 다소 망설여 진 것이 사실이지만 다소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문을 품은 분들도 있고, 간단히 일반인이 읽을 수 있는 자료도 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 간단히 아는 범위에서 적어 볼 생각입니다. 따라서 다소간 오류가 있을 소지도 있으므로 읽을 때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근거가 있는 오류 지적은 환영이고 편의상 존칭은 생략합니다. (괄화 안은 참고 문헌)

 

 

 

 

1. 지구 온난화는 진짜 일어나는가?

 

 

 

 사실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냐고 물어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 될 것이다. 지구 역사의 초창기 이래 온실 효과는 지구의 온도를 온화하게 유지시키는 원동력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만약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 가스가 만들어 내는 온실 효과가 없다면 지구의 평균 온도는 영하 18도 까지 내려가게 될 것이고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생명체는 살 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는 지구 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지난 수십억년간 일어났던 일이다. (이전 포스트인 http://blog.naver.com/jjy0501/100086105368 참조)

 

 

 

 그러나 이러한 온실효과의 정도는 지구의 역사에서 매번 동일한 정도는 아니었다. 언젠가는 그 정도가 더해지기도 하고 덜해지기도 한데, 이는 온실 가스 이외의 여러가지 요인과 함께 영향을 미쳐서 지구를 뜨겁게도 춥게도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온실 효과 자체 보다는 그 정도가 인간의 영향으로 인해서 갑자기 심해지고 이로 인해 기후가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 - 이라는 명칭은 적당해 보인다. 즉 엄밀히 말하면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는 게 문제이며, 이는 기후 변화 (Climate change) 라는 표현과 종종 혼용되어 사용된다.

 

 

 

(1940 - 1980년대의 평균 기온과 비교시 1999 - 2008년의 기온 변화. 전세계적으로 기온이 대부분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This figure was prepared by Robert A. Rohde from public domain data and is incorporated into the Global Warming Art project. CCL 2.5 에 따라 복사 허용, 저자 표시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File:Global_Warming_Map.jpg)

 

 

 

 오늘날 기상학지와 지구 물리학자, 해양학자, 고기후학자 등 여러 과학자 그룹들의 경고로 인해서 인간의 활동 - 특히 화석연료 - 로 인해 온실가스의 농도가 높아지고 지구의 기온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대개의 경우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사기극이라는 음모론이나, 혹은 지구 기온이 오르는게 인간의 활동과는 관계가 없다든지 하는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무엇이 옳을까? 앞으로 여기에 대해 지적될 수 있는 몇가지 의문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볼까 한다.

 

 

 

 

 2. 기후 변화에 모든 과학자가 동의하지 않는다 ?

 

 

 

 사실 이 의견은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그룹에서 항상 제기되는 질문중에 하나일 것이다. 여러가지 의견을 가진 소수 그룹에서 - 물론 전세계적으로 다수 그룹이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를 우려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과연 인위적인 활동에 의한 온실 가스 배출과 그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심화는 모든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은 혹시 과학계에서 심각한 논란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설명하게 되겠지만 사실 과학계에서 어떤 이론이 100%에 가깝게 받아들여 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과학이론은 일반적으로 수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와 같은 검증 과정을 거쳐 단순한 가설 단계에서 이론을 넘어 정설처럼 굳어지더라도 나중에 이를 반박 할 수 있는 연구에 의해서 뒤집어 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아무튼 지구의 기온이 오르고 있으며, 그 원인 중 일부가 인간에게 있다는 가설은 이제 과학계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는 이론이다. 그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여기에서는 중요한 과학자 단체 및 학회의 공식 성명과 발표를 참고하고자 한다. 어떤 과학자 단체나 학회에서 공식 의견을 정하기 위해서는 회원 학자 대다수의 지지와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중에 아닌 것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굳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명서를 발표할 이유도 없거니와 더욱이 학회내에서 회원 학자들간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면 학회 전체의 이름을 걸고 발표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불 성설이기 때문이다. 이는 조금만 생각해 봐도 이해가 갈 것이다.

 

 

 

 다음은 주요 과학자 단체 및 학회의 주장 및 성명(Statements) 이다. (1) 영문 해석에서 오역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원문도 같이 첨부한다. (괄호안) 중요한 것은 이 짧은 문장이 성명서 전체는 아니며 주장하는 내용을 짧은 핵심 문장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연구 보고서

 

 

  IPCC 4 차 연구 보고서

 

 : 지구 온난화는 인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높다는 것은 90% 이상이라는 의미임) (human actions are "very likely" the cause of global warming, meaning a 90% or greater probability)

 사실 이 IPCC 연구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는 보고로 유명하기 때문에 사실 보고서 자체가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지구 변화 연구 계획 (U.S. Global Change Research Program 2009)

 

: 관측 결과 기후가 온난해 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 50년간의 지구 온난화는 주로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에 의한 것이다.  (Observations show that warming of the climate is unequivocal. The global warming observed over the past 50 years is due primarily to human-induced emissions of heat-trapping gases.)

 

 

 북극 기후 연구 협회 (Arctic Climate Impact Assessment)

 

 : 과거의 증거로 볼때 대기중 이산화 탄소의 증가는 지구 온난화와 관계가 있다. 일차적으로는 화석연료를 태우는데서 발생하고, 이차적으로는 토지를 정리하는 인간의 행위로 인해 이산화탄소, 메탄 및 다른 온실가스가 증가하고 있다... (Climate conditions in the past provide evidence that rising atmospheric carbon dioxide levels are associated with rising global temperatures. Human activities, primarily the burning of fossil fuels (coal, oil, and natural gas), and secondarily the clearing of land, have increased the concentration of carbon dioxide, methane, and other heat-trapping ("greenhouse") gases in the atmosphere...)

 

 

 

 

 과학 학회 (Academies of Science)

 

 

 유럽 과학 및 예술 아카데미 (European Academy of Sciences and Arts) - 2007년

 

 : 인간의 활동이 기후 온난화의 가장 책임이 있다. 지난 50년간의 기후 온난화의 대부분은 대기중 온실가스의 온도가 올라가서일 가능성이 높다. (Human activity is most likely responsible for climate warming. Most of the climatic warming over the last 50 years is likely to have been caused by increased concentrations of greenhouse gases in the atmosphere.)

 

 

국제 아카데미 협의회 (InterAcademy Council - 세계의 과학 및 기술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단체)

 

 : 중요한 자연의 시스템의 완전성이 대기중 인위적 온실가스로 인해 이미 위험에 처해 있다 (The integrity of essential natural systems is already at risk from climate change caused by the atmospheric emissions of greenhouse gases)

 

 

 국제 과학기술 및 엔지니어링 학회 협의회  (International Council of Academies of Engineering and Technological Sciences) 2007년

 

 : IPCC 의 보고대로 20세기 중반 이후의 관측된 지구 온난화는 인간이 배출한 온실 가스에 의한 것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의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되거나 혹은 규제받지 않고 더 심화될 경우 온난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As reported by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most of the observed global warming since the mid-20th century is very likely due to human-produced emission of greenhouse gases and this warming will continue unabated if present anthropogenic emissions continue or, worse, expand without control. )

 

 

 

 과학 아카데미 합동 성명서 (Joint science academies' statements 2001 - 2009)

 

 : 32 개국 과학 아카데미의 2001년 부터 시작된 합동 성명서 이다. 여기에는 미국, 영국, 인도, 중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과학 아카데미가 포함되어 있다. 어찌된 일인지 한국은 빠졌다. 이제까지 나온 모든 성명서를 다 소개하긴 힘들고 2008년 G8 + 5 회의에서 나온 성명서를 빌리면

 

 "기후 변화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며, 인위적 온난화가 많은 물리적 생물학적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that climate change is happening and that anthropogenic warming is influencing many physical and biological systems)" 고 했으며 저탄소 사회 (low carbon society) 의 구축을 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립 연구 협의회 (National Research Council (US))

 

 : IPCC 가 지난 50년간 관측된 온난화가 온실가스의 증가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내린 것은 이 문제에 관한 현재 과학계의 생각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다. (The IPCC's conclusion that most of the observed warming of the last 50 years is likely to have been due to the increase in greenhouse gas concentrations accurately reflects the current thinking of the scientific community on this issue)

 

 

 

 또 참고로 아프리카 및 뉴질란드,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의 성명서도 있지만 일단 생략한다.

 

 

 

 일반 과학 단체

 

 

 미국 과학 진흥 협회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2006년

 

 :  과학적 증거는 명확하다. 지구 기후 변화는 인간의 활동에 의해 현재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점차 사회에 위협이 될 것이다. 변화의 속도와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의 증거는 지난 5년간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 이제 인위적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할 때다. (The scientific evidence is clear: global climate change caused by human activities is occurring now, and it is a growing threat to society....The pace of change and the evidence of harm have increased markedly over the last five years. The time to control greenhouse gas emissions is now)

 

 

 

 유럽 과학 재단 (European Science Foundation) - 2007년

 

 : 현재 산업 혁명 이후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서 온실 가스의 농도가 오르고 있고, 이것이 기후 변화의 주된 이유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 (There is now convincing evidence that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human activities, resulting in increasing concentrations of greenhouse gases have become a major agent of climate change)

 

 

 

 호주 연방 과학 기술 협회 (Federation of Australian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Societies)

 

 : 지구 기후 변화는 실제이며 측정할 수 있다. 20세기가 시작된 이후 지구 평균 표면 기온은 0.7도 상승했고 그 비율은 지난 30년간 더욱 심화되었다. (Global climate change is real and measurable. Since the start of the 20th century, the global mean surface temperature of the Earth has increased by more than 0.7°C and the rate of warming has been largest in the last 30 years. )

 

 

 

 지구 과학 단체

 

 

 미국 지구 물리학 협회 (American Geophysical Union) - 2003년 성명서를 2007년 변경

 

 :  지구의 기온은 분명이 현재 균형을 벋어났으며 따뜻해지고 있다. (The Earth's climate is now clearly out of balance and is warming) 대개의 해양과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의 증거는 기후 변화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 (Evidence from most oceans and all continents except Antarctica shows warming attributable to human activities.)

 

 

 

 유럽 지질학 재단 (European Federation of Geologists. EFG) - 2008년

 

: 유럽 지질학 재단은 최근 IPCC 를 비롯한 다른 연구기관의 연구를 알고 있다. 그리고 기술된 대로 기후 변화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인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인류 문명에 중대한 위협이다. (The EFG recognizes the work of the IPCC and other organizations, and subscribes to the major findings that climate change is happening, is predominantly caused by anthropogenic emissions of CO2, and poses a significant threat to human civilization)

 

 

유럽 지질학 협회 (European Geosciences Union)

 

: 2005년에 유럽 지질학 협회 산하의 기후 및 대기 연구소는 이미 위의 과학 아카데미 합동 성명서에 같이 참가했다. 그리고 협회에서는 IPCC 의 보고서가 대개의 과학자 사회의 의견을 대표한다라고 말했다. (the main representative of the global scientist community) 하긴 이는 IPCC 자체가 가장 권위있는 기후학 및 지구과학등의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결과를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미국 지질 협회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 2006년

 

 : 미국 지질 협회는 지구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과학적 결론을 지지한다. 기후 변화는 일정 부분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 기후 변화의 가능한 결과는 매우 중대하며, 지정학적 경계를 무시하고 영향을 줄 것이다. (The 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GSA) supports the scientific conclusions that Earth’s climate is changing; the climate changes are due in part to human activities; and the probable consequences of the climate changes will be significant and blind to geopolitical boundaries.)

 

 

 

국제 측지학 및 지질학 연합 (International Union of Geodesy and Geophysics) - 2007년

 

: 인간의 활동이 최근 기후 변화의 1차적 원인이라는 IPCC 와 다른 지역/국가 기관의 이해하기 쉽고 널리 받아들일 수 있는 확실한 과학적 분석은 잘 확립되어 있는 과학적 증거에 기반에 있다. (comprehensive and widely accepted and endorsed scientific assessments carried out by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and regional and national bodies, which have firmly established, on the basis of scientific evidence, that human activities are the primary cause of recent climate change)

 

 

 나머지 지구 온난화를 지지하는 지구 과학 단체의 성명서는 생략한다.

 

 

 

 기후학 및 해양학 단체

 

 

 

 미국 기상 학회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 - 2003년

 

 : 지난 200년간 지구 표면 전체의 기온이 상승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 그리고 같은 기간동안 온실가스가 증가했다는 역시 명확한 증거도 있다.  (There is now clear evidence that the mean annual temperature at the Earth's surface, averaged over the entire globe, has been increasing in the past 200 years. There is also clear evidence that the abundance of greenhouse gases in the atmosphere has increased over the same period.)

 인간의 활동은 환경 변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증가하는 온실가스가 결과적으로 가져올 기후적 결과는 매우 시급한 문제이다. (Human activities have become a major source of environmental change. Of great urgency are the climate consequences of the increasing atmospheric abundance of greenhouse gases)

 

 

 세계 기상학 기구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 2006년

 

 : 2006년, 세계 기상 학회는 기후 시스템에 대한 인간의 위험한 간섭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prevent dangerous anthropogenic interference with the climate system) 또 과학적인 연구들이 인간의 활동이 대기의 구성을 바꾸는 진정한 이유이며, 특히 에너지 생산과 수송을 위해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scientific assessments have increasingly reaffirmed that human activities are indeed changing the composition of the atmosphere, in particular through the burning of fossil fuels for energy production and transportation) 여기에 IPCC 의 연구가 가장 권위있는 최신의 과학적 조언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assessments provide the most authoritative, up-to-date scientific advice)

 

 

 나머지 국가들의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는 기상 학회의 성명 및 발표는 생략한다.

 

 

 

고기후학

 

 

 미국 4기 학회 (American Quaternary Association) - 4기란 지질 시대임

 

 : 현재 소수의 믿을 만한 과학자들만이 인간이 산업 혁명이후 증가하는 지구 기온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 의문을 갖고 있다. (Few credible Scientists now doubt that humans have influenced the documented rise of global temperatures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대기의 온난화, 그중에서도 특히 50년 사이의 온난화가 인간의 행위의 직접적인 영향이라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the growing body of evidence that warming of the atmosphere, especially over the past 50 years, is directly impacted by human activity)

 

 

 국제 4기 학회 연합 (International Union for Quaternary Research)

 

: 인간의 활동은 이산화탄소, 메탄, 오존, 산화 질소등은 온실가스 농도를 산업 시대 이전보다 높이는 원인이다... 온실 가스 농도의 증가는 온도를 올리는 원인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현재 과학적 이해는 국가들이 즉각적인 행동을 해야할 만큼 충분하다. (Human activities are now causing atmospheric concentrations of greenhouse gasses - including carbon dioxide, methane, tropospheric ozone, and nitrous oxide - to rise well above pre-industrial levels….Increases in greenhouse gasses are causing temperatures to rise…The scientific understanding of climate change is now sufficiently clear to justify nations taking prompt action….)

 

 

 이외에 생물학, 의학과 기타 다른 과학 단체들의 기후 온난화를 우려하는 성명서들은 다 생략한다. 너무 많기도 하고 일부는 학문적 영역이 지구 온난화와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과학 단체의 성명서를 생략한 것은 모두 싣기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http://en.wikipedia.org/wiki/Scientific_opinion_on_climate_change 에서 나머지를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아래의 단체들은 지구 온난화를 지지하고 이것이 인간의 활동 때문이라는 입장을 정하는데 현재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과학 단체들이다.

 

 American Association of State Climatologists

 American Association of Petroleum Geologists

 American Geological Institute

 American Institute of Professional Geologists

 

 

 이들 단체는 기후가 변하는데는 동의하지만 이것이 인간의 활동 때문인지 100%는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과 혹은 기후 예측은 매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아직 지구 온난화 방지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필자가 아는 범위에서 어떠한 영향력 있는 과학 단체도 현재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 논의가 완전히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컨데 과학계 주류의 의견은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간의 활동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개별 단체가 아니고 각 과학자들은 어떨까?

 

 

 가장 최근인 2009년의 설문 조사 에서 (Doran and Kendall Zimmerman) 10257 명의 지구 과학자에게 설문지를 보냈고, 이중 3146명으로 부터 답변을 얻은 결과를 이야기 하면 다음과 같다. 답변자의 90%가 1800년 이전보다 지구 기온이 오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82%가 인간이 활동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는데 동의했다.

 

 

 2007년의 STATS (Statistical Assessment Service ) 의 연구에서는 무작위로 뽑은 미국 기후 학회와 미국 지구 물리학 연합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97% 가 지난 100년간 지구 기온이 오르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그리고 84%가 이것이 인간의 활동과 연관이 있다고 동의했다. 오직 5%만이 인간의 활동이 연관이 있다는 의견에 반대했다. 그리고 답변자의 84%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현재 과학계의 주류 의견은 일단 지구의 기온이 오르고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으며, 상당수 과학자가 이것이 인간의 활동이 주요 원인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90년대의 이루어진 한 설문에서 53%만이 지구 온난화에 동의하고 30%는 확실치 않다고 답변한 것과는 엄청난 차이이다. (2) 적어도 10 - 20년 전에는 학계에서 다소 이견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현재 이 의견의 차이는 크게 줄어들었다.

 

 

 즉 과학계에서 지구 온난화에서 상당한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일부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이제 과학계에서는 어느 정도는 상당한 의견의 일치가 얻어진 상태이다. 본래 의심하는 일이 본업
(?) 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계에서, 특히 예측이 쉽지 않은 기후학적 결론에 대해서 이정도의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과학계에서 이 정도의 의견 일치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면 범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지구 온난화 방지 대책은 전혀 이루어 질 수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인간이 만든 이론은 항상 오류의 여지는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의문을 품은 소수 과학자들의 존재는 항상 필요하다고 본다. 그들은 기존의 이론을 비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기존의 이론을 더 보강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이론을 뒤집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경과를 보건데 지구 온난화에 대한 현재의 과학계의 의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강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과학계에서 이런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다음에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다음에 계속)

 

 

(1) http://en.wikipedia.org/wiki/Scientific_opinion_on_climate_change

(2) Steve Rendall, "The Hypocrisy of George Will", FAIR report, citing the San Francisco Chronicle, 9/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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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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