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반응형

*****************************

그런생각 해보신적들 있으신가요?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종교적이건 생물학적인 이유 때문이건 굉장히 궁굼한내용인데요 저개인적으로는 우리가 태어나기전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제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죽음에 대해서 별로 걱정안해도 될것같습니다.ㅎㅎ

*******************************

Q) 박사님은 사람이 죽은후에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가 사라진 세상을 상상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듯 합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지구 반대편, 예를 들어 프랑스나 브라질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당신이 지금 당장 죽는지 사는지에 전혀 영향받지 않은 채 계속 전과 똑같이 살아갈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식이 완전히 정지한 상태를 상상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 별로 미스테리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저 꿈을 꾸지 않고 잘 때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잠들 때와 깨어날 때 사이의 어떤 자극도 시간의 흐름도 지각하지 못한채 우리는 깨어납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태어나기 전에 우리는 영겁의 세월동안 죽어있었고, 그 세월은 고통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신경생물학자로써, 저는 지금까지 인간의 모든 정신적인 활동은 전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대부분이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물리적인 과정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증거를 끊임없이 접해왔습니다.


선천적인 시각장애인은 꿈에서도 시각적 자극을 받지 못하며, 상상속에서 시각적 심상을 떠올리지도 못합니다.


전두엽에 큰 손상을 입은 사람은 손상을 입기 전보다 지능이 떨어지거나 감정조절에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고,


시세포가 파괴된 사람은 앞을 보지 못하며, 피부의 냉온감지 시스템에 결함이 생기면 따뜻함과 차가움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소위 '임사체험'을 했다는 사람들은 천국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할머니를 보고 따뜻함을 느꼈다는 등의 말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죽어 뇌를 포함한 모든 육신이 썩어 없어지게 된다면,  어떻게 따뜻함을 느끼거나 할머니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우리가 죽은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고민하는 것은 알고보면 단순히 이런 추론을 해보려는 연습의 부족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죽은 뒤에는 우리의 의식은 완전히 정지하고 소멸되고, 태어나기 전과 같은 영원한 '꿈 없는 잠'을 자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죽어보지는 않았기에 확답은 되지 못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답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샘 해리스(48) 작가, 스탠퍼드 철학과 졸업, UCLA 뇌신경 생리학박사


반응형
Posted by 하늘23
|